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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환승연애3 5화 직업 공개에 물드는 밤

by 이지김코쌤 2024. 1. 21.

휘현과 유정의 고려대 데이트

휘현은 유정과 함께 혜원과 추억이 있는 고려대학교 벚꽃길에서 데이트를 즐깁니다. 두 사람은 마치 대학교 캠퍼스 커플처럼 잘 어울립니다. 유정은 휘현의 전연인이 서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 휘현은 유정을 삼겹살집으로 안내합니다. 혜원과 데이트 후 먹었던 오겹살과 계란찜을 시켜 유정과 식사를 합니다. 식사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대화 주제는 서로의 이상형이나 연애관에 대한 내용입니다. 휘현은 설레는 연애를 하고 싶은 반면 유정은 편안하지만 간혹 설레는 연애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유정은 이어서 전연인과의 이별 이유를 물었고 휘현은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나아질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고 말합니다. 데이트 분위기 자체가 엄청 설레기보다는 편안한 모습이었고 두 사람이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숙소

네 커플의 첫 데이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동진과 서경이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다혜가 들어옵니다.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에 동진은 먼저 주원의 짐을 들어주기 위해 일어섭니다. 다혜 역시 방으로 돌아가 생각을 정리합니다. 2층 거실에서 다혜는 동진을 마주치지만 서로 눈치만 볼뿐 대화를 나누지 않는 두 사람입니다.

 

주원은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정이 특급 조수를 자처하며 주원의 옆에서 보조를 합니다. 휘현과 서경은 전날 요리를 준비했기에 응접실 소파에서 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혜원은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며 2층으로 향합니다. 휘현은 혜원의 눈치를 보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혜원은 그런 휘현에게 서운함을 느꼈는지 방 침대 옆 구석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립니다. 사전 만남에서 미련을 보였던 휘현이기에 혜원은 자신에게 냉담하고 다른 이성에게 친절한 휘현의 행동에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사실 미련이 있었던 건 휘현이 아니라 혜원일수도 있겠습니다.

 

직업 공개

숙소에 이제부터 직업을 공개할 수 있다는 미션지가 도착합니다. 가장 먼저 주원은 재즈 음악을 전공하고 지금은 음악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혜원은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직업이기에 제일 신기하게 느꼈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유정은 항공운항과를 전공하고 현재는 모델로서 일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었지만 점차 성격이 직업과 맞지 않음을 느끼고 뷰티 모델로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광태의 직업은 캐비어와 트러플을 수입하는 회사에서 영업직을 맡고 있습니다. 언변이 좋은 광태에게 잘 어울리는 수입 식품 세일즈 매니저입니다. 이어서 서경은 치과위생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국가고시 면허 시험을 보고 치과위생사가 된 후 치아 관리 및 진료 보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구역의 양치왕 혜원이 활짝 미소짓고 있습니다. 모든 출연자들이 양치 관리에 대해 한 마디씩 하면서 분위기가 밝아집니다. 휘현의 직업은 대학생입니다. 현재 4학년 졸업반이고 언론인이 꿈인 미디어학부 학생입니다. 환경 관련한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진취적인 사람입니다.

 

다음은 다혜입니다. 다혜의 직업은 그룹 베스티 출신 아이돌인 것은 이미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바가 있지만 출연자들은 이 점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때, 동진이 먼저 말을 꺼냅니다. 다혜의 직업은 정말 힘든 순간에 한 줄기 빛이었다고 표현합니다. 모두들 의아해하며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직업이 무엇일지 고민을 합니다. 동진은 다혜가 걸그룹임을 공개했을 때 유명하지 않아서 민망한 상황이 될까 우려하여 다혜가 존중받길 바라는 마음에 유명한 사람임을 먼저 밝혔다고 인터뷰합니다. 정말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혜가 직업을 밝히자 모두가 놀랍니다. 입주자들은 연예인이 옆에 있었다며 즐거워합니다. 동진 덕분에 좋은 분위기로 직업 공개를 하게 된 다혜입니다.

 

혜원의 직업은 영어강사 겸 외국계 패션 브랜드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교관을 꿈꾸던 혜원은 국가를 위해 일하기 보다는 개인의 생각,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의류 유통에 관련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동진은 식품 회사 CEO입니다. 식품 제조 및 가공을 직접 하기도 하고 경영 업무를 맡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진실게임이 불러온 마찰

진실게임이 시작됩니다. 휘현이 서경과 가벼운 스킨쉽을 합니다. 서경의 심장이 빨리 뛴다는 것을 목의 동맥 박동으로 느껴보는 휘현을 보며 혜원은 씁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혜원은 곧바로 진실게임 질문을 던집니다. 동성이 나의 전연인을 유혹하면 전연인을 쟁취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습니다. 병을 돌려 답변자를 고르는데 주인공은 다혜입니다. 다혜는 쟁취할 수 없다고, 쟁취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어지는 질문에 동진은 다음 데이트를 전연인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일종의 배려라고 말합니다.

 

진실게임이 끝나고 주원이 서경을 산책하자며 불러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바깥 정원에서 날 선 대화를 나눕니다. 곧이어 세 번째 연인이 공개됩니다. 주원과 서경은 연인이었습니다. 무려 3년을 사귄 연인으로 SNS 연락을 통해 만나게 되어 때론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즐겁게 연애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별의 계기가 된 날, 사소한 다툼이 너무 커져 헤어지고 말았고, 아직 마음이 풀리지 않은 서경은 첫째 날과 둘째 날까지 주원에게 속마음 문자를 보내지 않습니다. 이 점에서 주원은 섭섭함을 토로합니다. 이별을 할 때 서로 잘못하고 헤어졌지만 주원도 그동안 상처가 있었던 듯 보입니다. 두 사람은 목소리를 높여 다퉜지만 다른 사람이 들을까 조심하며 목소리를 낮추기도 합니다. 다른 연인들처럼 서로 맞추며 사귀어오다가 누적된 서운함이 터져서 헤어지게 된 사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