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혁의 과거
이제 갓 20세가 지난 어린 지혁은 길을 걷다 지원이 길 고양이에게 먹이를 챙겨주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원은 아기 고양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그런 지원을 지혁이 바라봅니다. 지원이 자리를 뜨고 지혁은 아기 고양이의 집을 어루만지며 지원을 떠올립니다. 어느 날은 아기 고양이가 도로 한가운데에서 차에 치일뻔할 때 지혁이 뛰어들어 고양이를 구해줍니다. 이때부터 지혁은 지원을 마음에 들어 하고 있는 듯합니다.
날이 흘러 지혁은 한 회사에서 부장과 사원으로 지원과 마주합니다. 지원은 지혁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지혁은 지원을 한눈에 알아봅니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된 두 사람. 민환이 지원과 사내 커플로서 탕비실에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멀찌감치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잡아서는 안 되는 그 사람. 지원을 쓸쓸히 바라보고 고개를 돌리는 지혁입니다.
지혁이 2013년 새로이 눈을 떴습니다. 지원의 빈소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 사고를 당해 숨을 거두었던 지혁은 2013년으로 돌아와 이번엔 다르다며 다짐의 눈빛을 보냅니다. 지혁은 지원의 조언대로 렌즈를 착용하고 스타일도 바꾸면서 지원의 눈을 끕니다. "확실히 기분 좋네요." 지원에게 건넨 그의 한 마디는 그의 다짐과 자신감을 표현한 말이었습니다. 이번 생에는 지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탕비실에서의 대화와 수민의 한 방
수민은 팀원들에게 지원을 잘 챙겨달라고 말합니다. 지원이 예전부터 손이 많이 갔다며 힘들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희연은 수민에게 한 마디 날리지만 수민이 눈웃음으로 얌전히 받아칩니다. 동료는 이런 친구 없다며 수민을 치켜세웁니다. 지원은 속으로 이런 친구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과거에 있었던 일을 되새깁니다. 수민은 밀키트 팀에 끼워달라며 지원에게 애교를 부리며 요구합니다. 지원이 생각해 본다며 지나치려고 하자 수민은 정색하며 풀건 풀자며 자꾸 이러면 상처받는다고 이야기하며 지원을 압박합니다. 어이없게 쳐다보는 지원. 그렇게 둘은 퇴근하게 됩니다.
민환이 지원을 찾기 위해 수민에게 전화합니다. 아깐 같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원이 예쁘게 하고 퇴근했다고 민환에게 전하며 추가적인 말을 덧붙입니다. 지원이 엄청 예쁘게 하고 다닌다며 단속 좀 해야겠다며 조언합니다. 흔들리는 민환에게 한 마디 더 날리는 수민. 지원의 어머니가 바람을 피웠다는 점을 민환에게 전달하며 혹시 몰랐냐며 민환을 더욱 걱정하게 합니다. 민환은 지원이 어렸을 때 지원의 어머니가 집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외도와 관련된 내용인지는 몰랐기에 더욱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이제야 혹시 몰랐냐며 실수했다고 사과하는 수민. 민환이 괜찮다고 하니 수민은 정말 민환이 괜찮은 남자라며 다독입니다.
지원과 민환
지원이 퇴근길에 누군가 뒤따라오는 발걸음 소리에 불안함을 느끼고 내달립니다. 무서움에 더욱 빠르게 달리는 지원의 앞에 갑자기 민환이 나타나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깜짝 놀란 지원은 이게 재미있냐며 반박하지만 민환은 이미 머릿속이 지원의 외도 가능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지원의 입술 색과 색조 화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민환은 피는 못 속인다며 말을 흘립니다. 지원이 무슨 말을 했냐고 되묻자 민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며 발뺌합니다. 민환의 행동과 발언에 수민이 과거의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민환에게 했다는 점을 간파한 지원입니다. 더욱 거칠게 지원을 몰아치는 민환의 뒤로 갑자기 지혁이 나타나 민환을 던져 버립니다.
과거에 지역의 빈소에서 지원에게 막말을 했던 민환을 떠올리며 지혁이 민환의 멱살을 거칠게 잡아 올렸습니다. 겁을 먹은 민환은 도망치고 지원은 지혁에게 말합니다. 지혁의 행동이 불편하다며 자신은 상대의 마음을 배신하는 바람피우는 행위는 절대 싫다며 지혁을 밀어냅니다. 지원은 희연과 지혁이 사귀고 있는 줄 아는 상황에서 지혁이 바람을 피우려고 했다고 오해한 지원은 희연에게 전화를 걸려고 합니다. 눈이 더 커진 지혁은 희연과 자신은 남매사이라는 점을 전합니다. 그리고 희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시켜 줍니다.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원은 손으로 입을 가리며 지혁에게 사과합니다. 그리고 지혁은 자신이 지원을 좋아한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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