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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남편과 결혼해줘 3화 지원의 시원한 한 방

by 이지김코쌤 2024. 1. 20.

귀금속집

지원은 귀금속집 앞에 멈춰 섭니다. 수민이 선물한 귀걸이를 진품 귀걸이와 대조해 보는 지원. 수민이 선물해 준 귀걸이는 진품이 아닌 가품이었습니다.

2011년

지원은 수민과 함께 공원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수민이 사준 옷을 입고 수줍게 앉아 있던 지원은 수민이 또 다시 건넨 하얀 우정 모자를 씁니다. 너무 잘 어울린다며 지원을 칭찬하는 수민. 수민이 지원에게 달콤한 간식을 요구합니다만 지원은 가지고 있는 간식이 없습니다. 볼멘소리를 하며 서운해하는 수민의 등 뒤로 민환이 나타납니다. 수민에게 간식을 준 민환은 같이 꽃을 보러 가자며 수민과 지원을 일으켜 세웁니다. 먼저 쪼르르 달려 나가는 수민과 민환의 뒤로 지원은 돗자리와 간식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힘겹게 뒤를 따릅니다. 그래도 지원의 표정은 밝습니다.

 

미용실

유지혁 부장의 여동생인 유희연은 지원을 미용실로 이끕니다. 희연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직장 상사로 지원을 소개하고,미용실 원장님들에게 멋진 모습으로 지원을 꾸며달라고 요구합니다. 지원은 희연에게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희연은 더 밝아진 목소리로 지원도 처음 보는 자신의 모습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응원합니다. 길었던 머리를 싹둑 자르고 손톱에 매니큐어도 칠합니다. 메이크업도 받고 드레스도 새로 입은 지원은 단발머리의 아름다운 숙녀로 재탄생합니다. 환자복을 입고 초라했던 자신의 모습과 대비되어 보이는 현재 자신의 모습에 지원은 눈물을 흘리며 희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지원의 집

희연은 지원의 집에서 잠들어 버립니다. 밀키트 기획을 진행하라는 김경욱 과장. 팀에 정수민을 포함시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잠시 망설이며 침대에서 편히 쉬던 지원이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수민의 전화입니다. 오늘 무엇을 했냐는 수민의 질문에 희연과 떡볶이를 먹고 지원의 집에 같이 있다고 합니다. 서운해하는 수민이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수민은 지원이 작성한 밀키트 기획안을 자신이 수정해서 회사에 제출해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지원은 단칼에 거절합니다. 수민이 한번 더 요구하지만 지원은 더욱 완곡하게 거절합니다. 더불어 회사에서 사적으로 낮게 부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합니다. 더 상급자인 지원에게 수민이 커피 심부름을 시킨다거나 업무 지시를 하는 것은 선을 넘는 행동이라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전화를 끊은 수민은 분노하며 다른 동창생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 지원에게 망신을 주고 싶었던 수민은 자신이 선물한 가품 귀걸이를 꼭 차고 동창회에 오라며 지원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동창회

희연의 도움으로 멋진 변신에 성공한 지원은 동창회 자리에 당당하게 등장합니다. 지원이 가품 귀걸이를 하고 왔을거라고 자신한 수민과 수민의 동창생들은 지원을 타박하기 시작합니다. 지원이 수민을 따라하고 다닌다며 귀걸이를 지적하는 동창생. 수민의 예상과 다르게 지원의 귀걸이는 진품이었습니다. 오히려 수민의 귀걸이가 가품이라고 오해를 받는 상황. 사실 지원의 귀걸인은 희연이 준 진품 귀걸이었습니다. 당황하는 수민과 동창생. 수민은 부끄러움에 자신의 귀걸이를 거칠게 빼내어 가방에 넣습니다.

 

화장실로 나온 지원. 지원이 화장실 칸 안에서 볼일을 보는 사이 수민의 친한 동창생들이 화장실로 들어섭니다. 지원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주고 받는 동창생들은 지원이 화장실 칸 안에서 듣고 있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연신 수민을 응원하며 지원을 나쁘게 말하는 동창생들은 혹시 화장실 칸에 지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 지원이 오히려 당당하게 화장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옵니다. 뻔뻔하게 지원을 하대하던 동창생들은 당당하고 자신 있는 지원의 모습에 당황합니다. 지원이 어렸을 때부터 수민을 따라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그대로 믿고 있던 동창생들. 지원이 회사에서 수민과 좋은 관계를 가져가고 있는 민환을 뺏으려고 한다는 수민의 말을 철석같이 믿습니다. 더군다나 지원도 수민이 대기업에 추천해 주었다는 말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에도 수민의 남자친구였던 은호를 지원이 뺏으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사실 파악도 하지 않고 자신을 나쁘게 말하는 동창생들에게 지원은 일갈을 날립니다. 지원은 자신이 입사 7년 차, 수민은 작년에 입사했음을 정확히 알리고 박민환은 자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전합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민환에게 전화를 거는 지원. 동창생들은 민환이 지원의 연인임을 바로 눈앞에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은 상황을 정리하고 식사 자리로 돌아갑니다.

 

식사 자리로 급하게 뒤따라온 동창생들은 아직도 지원에게 과거의 일을 들먹입니다. 수민의 연인이었던 은호를 지원이 빼앗으려고 했다는 점을 말합니다. 지원은 수민과 은호는 사귄적이 없음을 알립니다. 수민은 당황하며 지원에게 비밀로 은호와 사귀고 있었다며 한 걸음 물러섭니다. 순식간에 얼음장이 된 동창회 자리. 그때, 자리에 은호가 등장합니다. 은호는 자신은 수민과 사귀었던 적이 없다고 해명합니다. 수민의 거짓말이 모두 탄로 난 상황. 그렇게 동창회 자리가 정리됩니다.

 

지혁의 시각

지혁은 누군가를 만나 부탁을 합니다. 바로 은호입니다. 은호에게 동창회 자리에 가서 곤란한 일을 해결해줬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합니다. 은호가 동창회에서 지원을 도와준 상황은 지혁이 만든 것입니다. 동창회 자리를 빠져나오는 지원을 지혁 차 안에서 바라봅니다.

 

지원을 따라가는 은호. 지원의 손목을 잡고 멈춰 세우는 은호는 당황하며 지원에게 호감을 표시합니다. 과거에 좋아했던 은호를 눈 앞에서 만난 지원은 당황합니다. 하지만 은호 앞에서는 좋아한 적 없다고 말하는 지원은 돌아서서 도망가려고 합니다. 다시 지원을 붙잡은 은호는 지원을 좋아했다며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지혁은 눈앞에서 보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