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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환승연애3 4화 첫 데이트의 설렘

by 이지김코쌤 2024. 1. 20.

음성메시지를 듣고 난 뒤 늦은 밤

다혜는 1층에서 담소하고 있는 남자들을 뒤로한 채 쓸쓸한 표정으로 2층으로 향했습니다. 동진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이미 펑펑 운 상황. 2층에서 다혜는 조용히 생각을 곱씹습니다. 뒤이어 혜원이 2층으로 올라오고 다혜와 혜원은 서로 포옹하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문득 다혜는 혜원이 내일 어디를 가는지 물어봅니다. 혜원이 첫 데이트를 가는 장소는 바다. 바로 다혜의 전연인 동진이 선택한 데이트 장소입니다. 항상 13년간 둘이서만 갔던 장소는 이제 동진이 자신과 아닌 다른 여성과 가게 된 것을 지켜본 다혜는 순간 말이 멈춥니다.

 

그 시각 1층 다이닝룸에서는 남자 입주자들의 대화가 한창입니다. 광태는 전연인과 다른 출연자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광태는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무조건 직진하겠고 눈치를 보지 않겠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그런 당당한 광태의 모습을 다른 출연자들은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날선 긴장감이 감도는 식탁입니다.

 

다혜와 혜원이 1층 다이닝룸에 합류합니다. 휘현과 동진의 표정이 변합니다. 광태는 혜원에게 유독 살갑게 굴며 술을 챙겨주려고 합니다. 광태와 혜원이 서로 자주 대화하는 모습을 보았고, 서로 어깨를 치고 그런 모습들을 휘현은 씁쓸한 듯 쳐다봅니다. 반면 동진은 약간 신경 쓰이는지 1층을 떠나 2층 침실로 돌아갑니다. 마음이 편하진 않았다고 인터뷰한 동진은 2층에서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다혜는 그런 동진의 방 앞에서 서성이다가 이내 발걸음을 돌리고 맙니다.

 

식탁에서는 출연자들이 둘러앉아 나이 맞추기가 한창입니다. 아직 나이를 밝힐 수 없는 상태이긴 하지만 정답 없이 재미로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인다는 휘현의 말에 유정은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곧내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첫 데이트 날 아침

다혜와 광태는 이전에 약속했던 아침 한강 러닝을 준비합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러닝을 시작하는 두 사람. 상쾌한 아침 바람을 맞으며 달리기를 하니 기분이 많이 풀린 다혜는 입소한 이후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합니다. 반면 집에서는 몸이 좋지 않은 서경이 약을 찾습니다. 동진이 서경의 약을 찾아줌과 동시에 자신이 따로 가지고 있던 비타민까지 서경에게 줍니다. 

 

주원과 다혜, 서울레코드

옛날 음악들을 좋아하는 주원은 다혜와 서울레코드 샾을 방문합니다. 원래 음악을 좋아했던 다혜도 즐거운 표정으로 데이트를 즐깁니다. 만화경에 푹 빠진 다혜를 사진으로 찍어주는 주원입니다. 같이 CD 플레이어의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흥얼거리던 두 사람. 문득 다혜는 동진이 좋아하던 가수를 떠올립니다. 동진을 위한 선물을 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현실에 등을 돌리게 됩니다.

 

광태와 서경, 정독도서관

광태의 전연인과 첫 만남을 가졌던 정독도서관에서 광태는 서경과의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몸이 좋지 않은 서경을 배려하며 근처 카페로 향하는 두 사람.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진을 같이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어 같이 식사를 하며 광태 특유의 넉살로 서경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술을 한잔 하며 얼굴이 빨개진 서경의 볼에 손까지 올려 보는 광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동진과 혜원, 을왕리 해수욕장

을왕리 해수욕장은 동진과 다혜가 사귀기 전부터 종종 데이트했던 장소입니다. 다혜가 아닌 다른 여성과 데이트하는 것은 동진에게는 거의 처음이나 다름없는 상황. 차분한 혜원과 묵직한 동진은 나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습니다. 을왕리 바다에서 사진을 찍고 조개구이를 먹으러 온 두 사람은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지갑을 가지고 오지 않은 동진을 위해 식사와 오락비까지 지불한 혜원은 괜찮다며 다음에 밥을 한번 사달라고 합니다. 이 말에 동진은 따뜻함을 느낍니다. 곧 이어 사격 게임도 진행하는 두 사람. 생각보다 실력이 좋은 혜원을 보며 동진은 깜짝 놀랍니다. 동진은 특수부대 출신으로서 사격 게임에서 만점을 받아 혜원에게 줄 선물을 고르려고 합니다. 그 때, 동진에 눈에 들어온 곰인형. 동진의 전연인인 다혜는 곰인형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이번에도 혜원에게 곰인형을 주려니 자꾸 눈에 밟히는 다혜의 모습에 걱정하던 찰나, 혜원은 토끼 인형이 맘에 든다고 합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동진. 한 쪽 귀가 큰 토끼 인형의 이름을 짝귀로 지은 두 사람은 밝게 웃으며 숙소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