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이 돌아왔다
추리 예능의 대표작, 특정 사건 현장을 재현하고 출연자들이 역할을 맡아 연기하며 범인을 찾아내는 크라임씬 프로그램이 오는 2월 공개를 예고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였습니다. 포스터에는 이번 시즌 등장인물들이 공개되며 큰 기대를 유발했습니다. 우선 이전 시리즈에서부터 계속 등장했던 인물들인 박지윤, 장진, 장동민이 등장한 모습입니다. 더불어 이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하게 되는 인물들의 얼굴이 공개되었고, 그룹 샤이니 출신의 키, SNL로 유명세를 보이고 있는 주현영,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안유진이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연출은 스튜디오 슬램의 대표인 윤현준 PD가 맡았습니다. 윤현준 PD는 크라임씬을 1부터 쭉 제작해 온 인물이며 효리네 민박, 최근에는 싱어게인까지 연출한 유명한 연출자입니다. 크라임씬 프로그램은 2014년 시즌1이 방영되었고, 2015년에는 시즌2, 2017년에는 시즌3까지 방영되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역할극을 통한 추리 예능으로 방영되었으며 해외에서 각종 시상식을 휩쓴 작품성이 뛰어난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크라임씬 리턴즈에서도 윤현준 PD가 스스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주현영은 인터뷰에서 크라임씬 리턴즈 합류에 대해 말했습니다. 주현영은 '열녀박씨'로 2023년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신인상 수상 후 인터뷰에서 크라임씬 리턴즈에 대한 질문을 받은 주현영은 내심 걱정을 내비쳤습니다. 원래 추리에 능하지 않음을 밝힌 그녀는 마피아 게임에서도 가장 먼저 죽는 초보라면서, 제작진들에게 합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자신이 없음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제작진들은 역할극을 중심으로 주현영의 연기력을 높게 보았고 추리를 잘 못하더라도 SNL을 통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크라임씬에서 좋은 역할을 할 것임을 확신한 것 같습니다. 걱정을 접은 그녀는 역할극을 즐기겠다며 크라임씬 리턴즈에 합류한 소감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예고편 리뷰
1, 2, 3 그리고 리턴즈라고 외치며 박지윤과 장진이 예고편의 서막을 알립니다. 7년 만의 출연임을 말하는 박지윤과 오랜만에 출연함을 반가워하는 장동민, 기다렸냐는 장진의 말이 크라임씬 골수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 인 주현영, 키, 안유진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준 영상은 새로운 살인사건 현장까지 준비가 되었다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첫 사건부터 심상치 않은 대형 사건임을 직감한 새로운 멤버들은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죽였을까를 섬세하게 추리하고자 노력한 듯 보입니다.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하는 새로운 멤버인 키와 당신이 범인임을 확신하는 장진의 말이 마치 크라임씬 시즌2를 떠올리게 합니다. 주현영은 SNL에서의 신입 기자처럼 행동하며 익살스러운 모습을 자아냈습니다. "모두가 용의자이자 동시에 탐정."이라고 말하는 플레이어들은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렸고, 범인은 흔적을 남기고 흔적은 이야기를 남긴다는 말로 추리 전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반드시 잡겠다는 말과 반드시 속이겠다는 말이 대비되며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꼭 찾아내겠다는 출연자들의 다짐으로 예고편은 끝났습니다.
크라임씬의 기본 규칙
지금까지의 시즌 동안의 규칙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6명의 고정 출연자와 1명의 게스트 총 7명 중 한 명은 탐정, 나머지 6명은 용의자가 되며, 용의자 6명 중 1명은 범인입니다. 범인만 거짓말을 할 수 있으며, 나머지 용의자들은 사실만 이야기해야 합니다. 살인사건 현장이 재현되어 공개되며 모든 단서는 현장에 존재하고 용의자와 탐정은 정해진 시간 동안 사건 현장 조사가 가능합니다. 추리 과정 중간에는 모두 모여서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시간도 있으며, 탐정의 1대 1 심문 시간도 존재합니다. 모든 추리가 끝나면 최종 투표를 통해 범인 1명을 지목하고 검거하여 감옥에 가둔 뒤, 진짜 범인을 공개합니다. 감옥에 갇힌 사람이 범인일 경우, 투표로 범인을 고른 플레이어들은 상금 100만 원씩 획득하게 됩니다. 반면 감옥에 갇힌 사람이 범인이 아닌 경우, 진짜 범인은 모든 상금을 차지합니다.
크라임씬에 대한 기대감
크라임씬의 큰 팬인 필자는 새로운 시즌의 크라임씬이 돌아와서 매우 기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지난 시즌의 영상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곤 했습니다만, 이젠 새로운 내용으로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7년 만에 돌아오는 새 시즌을 윤현준 PD가 잘 만들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크라임씬의 대표적인 인물인 홍진호가 등장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게스트로 언제든지 등장할 여지도 남아있으며, 김지훈, 정은지, NS윤지 등 감초역할을 했던 출연자들도 게스트로 출연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탐정 보조로 출연했던 미남 배우 이진우도 출연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탐정 보조는 탐정 역할을 맡은 출연자를 도와 추리를 보조하는 역할입니다. 출연자들과 케미가 잘 맞았으며 이번에도 등장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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