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1 내 남편과 결혼해 줘 9화, 상견례 부수기 지원의 집 현관 수민이 지원을 찾아 옵니다. "지원아. 이것만 주고 갈게. 이거 생일 선물이야." 지원이 내민 선물은 빨간 구두입니다. 과거 지원이 죽기 전에는 수민이 지원에게 사달라고 했던 바로 그 빨간 구두입니다. 이 구두는 지원이 사망하기 직전 민환의 집 현관에서 발견한 수민의 빨간 구두와도 같습니다. 그 구두가 생각난 지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수민을 노려보며 굳어버립니다. "그리고, 결혼 선물은 다른 것 해주고 싶은데 괜찮아? 너 결혼해야 하는데 요리 못하잖아. 백화점 문화센터의 요리 클래스가 괜찮대. 내가 등록해줄게. 같이 다니자." 지원은 유한백화점 요리클래스라는 말을 듣고 과거를 회상합니다. 민환의 어머니가 유한백화점 요리클래스에서 배운 반찬을 지원에게 똑같이 만들라며 심술을 부린 적.. 2024. 1. 30. 이전 1 다음